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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수확 시기, 서두르면 손해? 맛과 품질 높이는 비결 공개!

모바일 2024. 12. 10.

가을은 고구마 수확의 계절입니다.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고구마! 하지만 수확 시기를 놓치면 맛과 품질은 물론 저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고구마 수확 시기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 수확 시기와 주의할 점, 그리고 수확 후 관리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고구마 수확 시기,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먹는 작물로, 수확 시기를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적의 수확 시기를 선택하면 품질과 수확량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재배 유형별 수확 시기

🍠 일반 재배 고구마: 보통 9월 하순부터 10월 상중순까지가 적기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고구마의 손상이 없고 저장성도 좋습니다.

🍠 출하용 고구마: 시장에 출하하려면 9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시기에 수확하면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 전분용 및 저장용 고구마: 전분 함량이 증가하는 10월 이후에 수확하면 전분 가공에 유리합니다.

2) 기후와 토양 상태 확인

✔️ 서리 피해 방지: 기온이 9℃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수확을 마무리해야 저장성과 싹트는 능력이 유지됩니다.

✔️ 토양 상태 점검: 비가 온 직후나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수분은 저장 중 부패의 원인이 됩니다.

3) 품종별 생육 기간 고려

고구마는 품종별로 생육 기간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밤고구마는 일반적으로 100~120일,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상 소요되므로 심은 시점에 따라 수확 시기를 조정해야 합니다.


고구마 수확 시 주의할 점

수확 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올바른 수확 방법입니다. 수확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도 고구마의 품질과 저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맑은 날 수확하기

비가 오지 않은 날을 선택해 수확하세요. 토양이 젖어 있으면 고구마가 쉽게 손상되고, 수분 과다로 저장 중 부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도구 사용 시 주의

수확 도구로 괭이나 쇠스랑을 사용할 경우, 고구마 껍질이 벗겨지지 않도록 신중히 작업해야 합니다. 대규모 농장에서는 트랙터나 굴취기를 사용하지만, 작은 텃밭에서는 호미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3) 손상된 고구마 분리

수확 과정에서 상처가 난 고구마는 따로 분리하여 빠르게 소비하거나 별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상처가 병균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

고구마의 저장성을 높이고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선 수확 후 관리가 필수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수확한 고구마가 빠르게 부패하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1) 아물이 처리(큐어링): 고구마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첫 단계

🍠 목적: 수확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료하고 병균 침입을 방지합니다.

[방법]

  • 온도: 30~33℃
  • 습도: 90~95%
  • 기간: 4일간 실시

이 과정을 통해 고구마는 병에 강해지고, 저장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2) 예비 저장: 큐어링 이후 안정화 과정

큐어링을 마친 고구마는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10~15일간 예비 저장합니다. 이때 고구마의 호흡을 안정시키고 체온을 낮추어 본격적인 저장 준비를 합니다.

3) 본 저장 조건

  • 온도: 12~15℃
  • 습도: 85~90%
  • 보관 장소: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창고가 적합합니다.

고구마 수확, 완벽하게 마무리하세요!

고구마 수확은 단순히 캔다고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적기에 수확하고 철저히 관리하면 더 맛있고 건강한 고구마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정성스럽게 재배한 고구마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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